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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돌고 도는 모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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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버밍입니다.

드디어 단어 공부에 들어가는
첫 시간이군요.
라이언도 제 글을 보고 싶어서
후다닥 뛰어왔나 보네요.

첫 시간에 다뤄볼 타이틀은
'돌고 도는 모음들'입니다.
타이틀만 보고도 뭔가 느낌이 오시나요?
느낌이 오시면 좋고,
안 오시면 여섯 시인가?(농담이에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분!
혹시, strong이라는 단어를 알고 계신가요?
모르셔도 괜찮습니다.
내가 알면 쉽고 내가 모르면
어려운 것이 단어니까요.
모르면 지금부터 알아가면 됩니다^^

단어(철자) 발음 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strong [strɔːŋ] : 스트롱 강한, 힘이 센, 독한 형용사

strong이라는 단어는 위의 표와 같이
알고 계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하나 드릴게요.
위의 strong이라는 '형용사'를
'명사'라는 품사로 바꾸려면
철자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까요?
힌트를 드릴게요.
형용사 단어 끝에 '-th'라는 '접미사'를
붙이면 품사를 '명사'로 바꿀 수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strong이라는 형용사
뒷부분에 접미사 '-th'를 붙여서 만들어진
strongth라는 철자의 모음이
'강함, 힘'이라는 의미의
품사가 '명사'인 단어가 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strongth라는 철자의 모음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strong의 명사형은 사전에
어떤 철자로 등재되어 있을까요?
정답은 'strength'입니다.

단어(철자) 발음 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strength [streŋθ] : 스트랭쓰 힘, 강함, 강인함 명사


가볍게 생각했을 때는
strong을 strongth로 표현하면
명사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쓰지 않고
strength라고 쓴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strong의 모음 'o'가 strength에서
모음 'e'로 바뀌어 써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는 것이죠.
기억하셔야 할 부분은
형용사 뒤에 -th라는 접미사가 붙어
명사라는 품사로 바뀌었을 뿐
기존 strong의 핵심 의미가
바뀌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단어 학습의
첫 번째 법칙인
'돌고 도는 모음들'을
적용시켜 볼 수 있습니다.

'돌고 도는 모음들'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의 영단어를 이루고 있는
철자들인 알파벳에서
우리가 흔히 '모음'이라고 부르는

① a [ə 또는 eɪ]
( ə : '어'라고 발음하면 됨,
: '에이'라고 발음하면 됨)
② e [iː]
(iː : '이~'라고 약간 길게 늘어뜨려 발음함)

③ i [aɪ] ( aɪ : '아이'라고 발음함)
④ o [oʊ] [əʊ]
( : '오우'라고 발음함 미국식 발음이다,
əʊ : '어우'라고 발음함 영국식 발음이다)

⑤ u [juː]
( juː : '유~'라고 약간 길게 늘어뜨려 발음함)


위의 다섯 가지 모음에
추가로 자음 하나 더


⑥ y [waɪ] (waɪ : '와이'라고 발음함)

이렇게 총 6가지 녀석들 중에서 철자가
ㄱ. 바뀌거나
ㄴ. 추가되거나
ㄷ. 빠지더라도

완전히 다른 단어라고 인식하고
새롭게 외우는 것이 아니라


ㄱ. 품사변경하는 것에 쓰였거나
ㄴ. 동의어를 나타내거나
ㄷ. 반의어를 나타내거나
ㄹ. 기존 단어의 의미를 확대 또는 축소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로 저런 현상이 생긴 이유는
영어권의 사용 범위가 워낙 넓었고
지역마다 약간의 발음 차이에서 오는
표현들을 하나로 묶어
사전을 만드는 과정에서
철자가 다르게 적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strong 하나의 예만으로는
위의 법칙이 미심쩍으시죠?

찾아보시면 많은 예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몇 가지의 예를
더 들어보도록 할게요.

단어(철자) 발음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wrath [ræθ] : 래쓰/뢔쓰 분노, 노여움 명사

 

단어(철자) 발음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wroth [rɔ́:θ] : 러~쓰/뤄~쓰 분노하여, 격노하여 형용사


'wrath'와 'wroth'는 'a'가 'o'로
바뀌면서 품사가 바뀌긴 했지만
'화, 분노'라는 핵심 의미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겠습니다.

하나 더 보죠.

단어(철자) 발음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edge [edʒ] :엣지/엣쥐 가장자리, 모서리 명사
단어(철자) 발음기호 : 발음 뜻(의미) 품사
ridge [rɪdʒ] : 릿지/륏쥐 산등성이(산의 가장자리) 명사

'edge'와 'ridge'에서는
다음에 배울 법칙(철자의 생략 관련)
하나가 더 포함되어 있지만
알파벳 e에서 i로 바뀌었어도
'가장자리'라는 핵심 의미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분도
단어를 학습하실 때 철자가 다르다고
무조건 다른 단어라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어렵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려나요?

위의 내용을 반복해서 보시고
새로운 단어를 만나시고 비슷한
철자의 단어가 여러 개 보이는 데
모음이 다르다면
'돌고 도는 모음들' 법칙을 생각해 보시면
영어 단어를 학습하시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영어 단어를 외울 때는
모음이나 자음 상관없이

철자 한 개만 달라도 전혀
다른 단어로 받아들였어서 단어를 외우는 게

너무 버거웠던 기억이 있는데요.
'돌고 도는 모음들' 법칙만 알고 있었다면
단어를 받아들이는 데

훨씬 수월했을 걸 생각하면 그때,
제자신의 무지가 안쓰러워지곤 합니다.



아참!
여기서 주의하셔야 할 점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서도 설명드리고 앞으로도
설명드릴 몇 가지의 법칙들은
모든 단어에 있어서 100퍼센트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단어들에
적용이 되기 때문에
먼저 접근하셔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고요
모든 단어들이 적어놓은 법칙들에
적용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 주셔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첫 번째 글을 마치면서
다음엔 '돌고 도는 자음들'에 대해서
알아가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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